왜 Google이 1등이냐고?

Google은 왜 1등일까요? 사업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죠. 그렇다면 '직원들의 만족도'에서 있어서는 어떨까요?

아래의 동영상은 Google이 왜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꼽힐 수밖에 없는지를 간단히 말해줍니다:

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 2007: Why Google is No. 1

동영상 중간에 남자가 하는 말을 번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Google이 직원들에게 제공하지 않는 혜택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루에 세 번 무료로 제공되는 맛있는 식사에서부터 최신 헬스장과 치과를 포함한 무료 진료까지. 정말 셀 수 없이 많죠.

[Google에서 사무실은] 일하러 가는 곳이 맞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가는 곳이기도 하죠(you also know you're going to have a fun time as well.)

다른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단 하나의 혜택이 있다면 그것은 무료 식사일 겁니다. 그건 단순히 공짜가 아닙니다. 단순히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가 아니죠. 맛이 좋거든요. 정말 좋습니다.

이처럼 직원들을 격려하는 환경의 이면에는, 그들이 최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자긍심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가를 진정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they really think about how do occupy their employees' brain.)

일을 한다면, 제게는 지금 이보다 좋은 곳을 찾는 것은 당장 상상하기도 힘들군요.

맞습니다. 사실 저도 회사가 식당을 연다고 한다면, 제 반응은 이럴 겁니다.

"돈은 굳겠군."

즉, 맛에 대한 기대 제로. 실제로 유명 N사도 제 기대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첫 빵은 점심때 회사식당에서 먹은 볶음국수
  
• 첫 방은 역시 졸랭 맛없는 회사식당
  
• 때려주고 싶은 맛의 카레

아마도 경영지원 부서의 누군가가 후한 접대를 하거나, 최저가를 제시한 고만고만한 외식 업체에게 하청을 줬겠죠. 물론 직원들의 불만이나 만족도 같은 건 고려사항에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Google은 어떨까요?

오래전 Google이 요리사를 뽑을 때, 이렇게 광고를 했습니다. "스톡 옵션을 받을 요리사를 찾습니다."

당연히 개발자들만큼이나 야심찬 요리사들이 도전을 했겠죠? 이렇게 도전한 요리사들은 매년 구글 직원이 심사위원이 되는 ‘요리 경연 대회’를 통해 공개 채용됩니다.

그렇게 뽑힌 요리사들 중에 Charlie Ayers라는 요리사는 요리를 너무 잘해서, 실리콘 밸리에서 명성이 자자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그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Google 직원들에게 점심 약속을 잡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그가 떠날 때에는 CNN Money에 기사로 실릴 정도였다는군요. (물론 어마어마한 돈을 갖고.)

물론 저 요리사의 음식을 맛보려면, (저를 포함해서) 그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겠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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