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월)에 Poppendieck 부부의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Poppendieck 부부 강연의 발표 자료. 덕분에 저자의 직강도 듣고, 서명도 받았네요. 재미있게도 늘 만나던 분들을 계속 부딪힙니다. 서로 만나기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나 가장 큰 소득은 린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책)이 경영진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것을 깨달은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경영자들에게는 Agile(혹은 XP나 Scrum)보다 Toyota가 훨씬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이번에 Poppendieck 부부가 한국을 방문하게 된 계기를 들 수 있는데, 실무자들이 "Toyota의 방식을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한다."며 경영진을 설득해서 Poppendieck 부부를 초청했다고 합니다. (저는 린 소프트웨어 개발을 몇 권 주문해서, 회사의 몇몇 분들께 선물로 드리는 방법을 고려중입니다.)

한편 강연에서 언급되었던, 'Product Champion이 필요한가?' 및 '경영진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죽음의 행진이라는 책을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애자일 프랙티스가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입문서라면, 죽음의 행진은 (망가진) 프로젝트 관리의 입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상황에 포기하지 마시고,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실천하십시요.
Poppendieck 부부 초청을 이루어내신 분들도 Agile에 대한 회사의 몰이해로 인해 시련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Toyota를 이용한 접근법"을 시도하셨습니다. 우리도 해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무료 강연을 수락해주신 Poppendieck 부부,
  • 시의 적절하게 행사를 주최해주신 김창준 님,
  • 그리고 열기를 함께 나누었던 강연 참가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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